우리가 흔히 건강식품으로 접하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단순히 장 건강에만 좋은 게 아니라, 두뇌 건강과 치매 예방에도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에 관련된 내용을 함께 해보시죠~~
>>장과 뇌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
사람들은 보통 뇌를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의 장도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에는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는 메커니즘이 있어서 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연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장내 미생물입니다. 우리의 장 속에는 수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 중 유산균 같은 유익균이 많을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신경전달물질 생성: 장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90%를 생산합니다. 유산균은 이 과정을 도와 뇌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듭니다.
- 염증 완화: 유산균은 염증을 억제해 뇌가 염증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그래서 장이 건강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반대로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우울하거나 예민해질 수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장과 뇌가 연결된 장-뇌 축의 작용 덕분입니다.
※장뇌축(Gut-Brain Axis)이란?
장뇌축은 장(Gut)과 뇌(Brain)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 체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장과 뇌는 신경, 호르몬, 면역 시스템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쉽게 이해하는 예시
장 건강이 좋으면 기분도 좋아진다: 유산균이 세로토닌 생산을 돕기 때문.
장 트러블이 심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장내 유해균이 염증 물질을 만들어 뇌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때문.
>>국내 연구진, 유산균으로 치매 예방과 치료 가능성 증명
최근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유산균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정말 놀라운 성과인데요,
연구 배경과 방법
- 연구는 *남대병원 **호 교수와 **대 **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진행했어요.2024년2월23일자 한국경제 참조
- 실험 대상은 노인성 치매 위험이 높은 분들이었고, 이들에게 항염증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 결과: 유산균이 뇌 염증을 줄이고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정부 허가를 받은 인체적용시험으로 진행되었고, 치매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임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가의 치매 치료제 없이, 유산균처럼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유산균이 두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유산균이 구체적으로 우리의 두뇌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아래에서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1. 뇌 염증 감소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뇌 염증입니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여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고, 뇌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행복 호르몬 생산 증가
유산균은 장에서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돕습니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감이 감소하며, 뇌가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3. 혈액-뇌 장벽 보호
장내 미생물이 건강하면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의 기능도 강화됩니다. 이 장벽은 뇌를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안정시켜 이 장벽을 더 튼튼하게 만듭니다.
4. 인지기능 개선
유산균은 해마(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의 신경세포 성장을 자극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왜 이 연구가 중요한가?
이번 연구는 기존의 치매 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치매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 치료제는 고액의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 가족들의 간병부담 등 부작용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유산균은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복용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장내 미생물로 초기 치매 진단 가능성도?
흥미롭게도, 해외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 초기 치매를 진단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치매 초기 환자의 대변을 분석한 결과, 장내 세균 구성과 활동이 정상인과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어요.
이 연구는 대변 검사를 통해 치매를 진단하고, 유익균을 늘리는 방식으로 치매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 장 건강이 뇌 건강을 결정한다
이번 연구는 "장 건강이 곧 뇌 건강이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유산균은 단순히 소화기 건강에만 좋은 게 아니라, 뇌 건강과도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었던 거죠.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장 건강 관리법
- 유산균 꾸준히 섭취하기: 다양한 균주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세요.
-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세요(과일, 채소, 통곡물 등).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범입니다.
-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패턴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장 건강을 잘 관리하면 뇌 건강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장과 뇌를 함께 돌보는 생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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