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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속삭임(신체기관,이상신호 질병)

당뇨병의 시작, 내장지방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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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DALL_E #내장지방 #염증관리 #당뇨병 #인슐린저항성 #생활습관개선 #다이어트 #체중관리 #복부비만 #췌장 #혈당조절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겨울철 추위는 우리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지방을 축적시키려고 하는 에너지가 강한 계절입니다. 그럴수록 내몸을 살피는 시간을 가져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하겠죠. 그래서 오늘 내장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내장지방은 복부 깊숙한 곳, 장기 사이사이에 쌓여있는 보이지 않는 지방입니다.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몸속에서 다양한 질병을 조용히 키우는 잠재적인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특히 내장지방은 당뇨병과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내장지방, 왜 특별히 위험할까요?

우리가 흔히 “살이 찐다”라고 할 때 지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피하지방내장지방입니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 쌓여서 눈에 보이는 지방입니다. 예를 들어, 팔이나 허벅지의 살처럼 만져지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보기에는 신경 쓰이지만, 건강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 내장지방입니다. 복부 안쪽, 장기 주변에 깊숙이 쌓이는 지방이죠.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내장지방이 왜 이렇게 위험할까요?

단순히 지방이 쌓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 내장지방은 마치 독소 공장처럼 우리 몸에 나쁜 물질을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고, 호르몬 균형까지 망가뜨립니다.

내장지방이 만들어내는 독성 물질

1.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

내장지방에서는 사이토카인, TNF-α(종양괴사인자), IL-6 같은 물질들이 분비됩니다.

  • 이런 물질들은 우리 몸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쉽게 말해, 몸속에서 계속해서 불이 나는 것과 같습니다.
  • 혈관세포가 이 염증 물질로 인해 상처를 입고 약해집니다.
    → 이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2. 호르몬 균형을 깨뜨린다

내장지방은 여러 호르몬도 분비합니다. 특히 중요한 호르몬 두 가지는 렙틴아디포넥틴입니다.

  • 렙틴은 원래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 정상적으로는 “배불러, 그만 먹어!”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죠.그런데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렙틴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뇌가 이 신호를 무시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식욕이 계속 커지고, 더 많이 먹게 되어 지방이 더 쌓이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 아디포넥틴 (Adiponectin)이라는 호르몬은 혈당 조절지방 분해를 돕습니다.

하지만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아디포넥틴이 줄어들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 위험이 커집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혈당(포도당)은 음식에서 얻어집니다.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바뀌고, 혈액 속으로 흡수됩니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입니다.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의 시작

 

 인슐린의 역할은 혈당을 세포 안으로 보내는 일을 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해 에너지를 만들게 합니다.마치 “열쇠”처럼 작용해서, 세포의 문을 열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게 돕는 거죠. 즉, 인슐린이 있어야 혈당이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문제는 내장지방입니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염증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세포의 문을 막아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 물질 (사이토카인, TNF-α, IL-6 등)이 세포의 수용체를 방해하여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되죠.

쉽게 말하면, 세포의 문이 고장 나서 인슐린이 있어도 열리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포도당이 세포에 들어가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혈액에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혈당이 계속 높아지면 췌장은 긴급 신호를 받습니다.

  • “혈당이 너무 높아! 더 많은 인슐린을 보내야 해!”
  • 췌장은 과도하게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췌장의 혹사와 기능 저하

췌장은 인슐린을 계속 만들어내며 노력하지만, 이 상황이 계속되면 췌장은 결국 지쳐버립니다. 마치 같은 일을 반복해서 무리한 기계가 고장 나는 것처럼, 췌장도 기능이 저하됩니다.더 이상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 혈당이 더 빠르게 상승합니다.이 시점에서 나타나는 병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의 악순환을 정리하면

  • 내장지방 → 염증 물질 분비 -> 인슐린 저항성 → 세포의 문이 열리지 않음 ->혈당 상승 → 췌장의 혹사 → 췌장 기능 저하로 결국 당뇨병이 발생하고,혈당이 계속 높으면 심장, 혈관, 신장, 눈 등 모든 장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왜 이 과정이 위험할까요?

당뇨병이 되면 단순히 혈당이 높은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 혈관 손상: 고혈당이 혈관을 망가뜨리면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커집니다.
  • 신경 손상: 혈당이 신경을 손상시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생깁니다.
  • 신장 손상: 신장이 혈당을 걸러내느라 과부하가 걸려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이 지방이 우리 몸에서 나쁜 물질을 만들어내며, 혈관, 심장, 췌장, 간 등 중요한 장기를 하나씩 공격하게 됩니다.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은 내장지방이 키운 병들입니다.

  • 생활습관을 바꾸어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당신의 몸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건강한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내장지방과의 싸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겨울철 움츠려 들지만 따뜻하게 입고 산책으로 내몸 지킴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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