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헬스 조선의 신문기사 내용으로 사과와 바나나를 같이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율이 낮다는 내용이 나왔어요.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두 가지 과일, 사과와 바나나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 두 과일은 맛도 좋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간식으로도, 식사 대용으로도 자주 선택되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이 두 과일이 단순한 간식을 넘어 건강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중국 다롄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사과와 바나나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왜 그러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지금부터 함께 자세히 살펴볼게요.
사과와 바나나, 과학이 증명한 건강 효과
10년간의 장기 연구 결과
중국 다롄 의과대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2184명의 중년 고혈압 환자를 10년 동안 추적했습니다. 대상자들은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연구팀은 이들이 어떤 과일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를 설문을 통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사과를 일주일에 3~6회 섭취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40% 감소했습니다.
바나나를 일주일에 3~6회 섭취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24% 감소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사과와 바나나를 함께 일주일에 3~6회 섭취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무려 43%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다른 과일들인 배, 파인애플, 포도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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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왜 그렇게 건강에 좋을까?
사과는 ‘자연이 준 최고의 건강 간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아침에 사과는 보약이라는 말도 있잖아요.한 입 베어 물기만 해도 상큼함과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죠. 하지만 그 맛 뒤에는 강력한 건강 비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1. 풍부한 식이섬유 – 펙틴
사과에는 펙틴(Pectin)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가득 들어있어요. 이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젤처럼 변하면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키며,
장 건강을 개선해 변비를 예방합니다.
식이섬유는 특히 현대인들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데요, 사과 한 알이면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2. 항산화 성분 – 폴리페놀
사과에는 폴리페놀(Polyphenols)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요.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각종 만성질환과 노화를 촉진하는데, 폴리페놀은 이 과정을 막아줍니다.
3. 비타민과 미네랄
사과에는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해요.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건강을 돕습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조절해 혈압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저칼로리 영양 간식
사과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아요. 하지만 포만감은 높아서 과식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팁: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